KLPGA 신인왕 김민별 "우승이 더 간절했는데…"

KLPGA 신인왕 김민별 "우승이 더 간절했는데…"

링크온 0 207 2023.11.13 03:23
볼의 방향을 쫓는 김민별.
볼의 방향을 쫓는 김민별.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고향에서 신인왕을 확정해 더 기쁘긴 해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신인왕을 확정한 김민별은 기쁨과 함께 아쉬움이 교차하는 표정이었다.

김민별은 12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3오버파 219타)에 올라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신인왕 경쟁에서 승자가 됐다.

그러나 신인왕 레이스 2위 황유민과 3위 방신실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정작 김민별은 끝내 우승하지 못했다.

김민별은 올해 준우승 3번에 3위 한번 등 톱10에 무려 11번이나 들었다.

다만 3번의 준우승 가운데 두 번은 연장전 패배였고, 연장전 패배 가운데 한번은 같은 신인왕 경쟁자 황유민한테 당했다.

김민별은 "시즌 시작하면서 목표는 신인왕보다 우승이었다"면서도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신인왕이라는 보상을 받아 그나마 잘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고향인 춘천에서 신인왕이 된 것도 특별하다"고 말했다.

지난 대회 때 신인왕 포인트에서 황유민에 한참 앞서며 이번 대회를 꼴찌로 마쳐도 신인왕에 오를 수 있었던 김민별은 "신인왕이 사실상 확정했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마지막 대회에서 목표였던 우승을 하고 싶어서 과감한 경기를 하려고 했다"고 거듭 아쉬움을 토로했다.

"우승 기회에서 스스로 무너지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고 우승 욕심에 내 플레이를 다 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는 김민별은 "퍼팅과 쇼트게임을 겨울 훈련 때 더 보강하고, 연장전이나 긴장되고 떨리는 순간에도 내 실력을 발휘하는 정신력을 길러 내년 시즌에는 꼭 우승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172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73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204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73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204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204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172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200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205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168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204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92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171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174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