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K리그1 11위로 마무리…6일 부산과 PO 1차전

수원FC, K리그1 11위로 마무리…6일 부산과 PO 1차전

링크온 0 246 2023.12.03 03:23
선제골 넣은 제주 김건웅
선제골 넣은 제주 김건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수원FC가 K리그1 11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고 K리그2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서 벗어났다.

수원FC는 2일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전 홈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승점 33을 쌓은 수원FC는 올 시즌을 11위로 마치며 다이렉트 강등을 피했다.

K리그1에선 정규리그 최하위가 다음 시즌 바로 2부리그로 강등되며, 10위와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잔류를 타진할 수 있다.

최하위를 피한 수원FC는 오는 6일 같은 장소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PO 1차전을 치른다.

대신 같은 시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강원FC와 0-0으로 비긴 수원 삼성이 구단 역사상 최초로 K리그2로 자동 강등됐다.

수원FC와 수원은 승점 33으로 같지만, 다득점에서 수원FC가 앞섰다.

이미 9위를 확정했던 제주는 승점 41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수원FC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제주를 상대로 1무 2패 열세였고,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동안 무려 8골이나 헌납했다.

최근 3연패 중이었던 수원FC는 절대 약세를 보였던 제주를 상대로 승리가 절실했다.

수원FC 이영재
수원FC 이영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패하면 곧바로 강등될 수 있다는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선 수원FC는 전반 5분 만에 문전 혼전 상황에서 제주 김건웅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전성진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노동건의 발에 막혀 튕겨 나온 뒤 문전 혼전 상황이 발생했고, 김건웅이 왼발로 재차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수원FC는 곧바로 이승우와 로페즈를 투입해 공격 일변도로 제주를 밀어 붙이고자 했지만 오히려 제주가 문전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수원FC는 전반 추가 시간 미드필드에서 이영재가 프리킥을 차 올렸고 문전에서 뛰어오른 이승우가 정확하게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 유효슈팅 3개를 기록하고 득점에는 실패한 수원FC는 후반 제주 진영에서 총공세를 펼친 끝에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 5분 이영재가 골대 정면 미드필드에서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으로 골대 구석을 찔렀다.

수원FC는 2분 뒤 로페즈가 오른발 슈팅을 날려 내친김에 역전까지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4분에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 라인을 허물고 침투한 이영재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수원FC는 후반 43분 제주 조나탄 링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 가슴을 쓸어내렸고, 끝까지 실점하지 않고 버텨 최하위를 피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159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59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189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61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188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187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158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184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88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156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187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76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158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160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