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스타 베츠, 2루수로 보직 변경…김하성과 본격적인 경쟁하나

MLB스타 베츠, 2루수로 보직 변경…김하성과 본격적인 경쟁하나

링크온 0 248 2023.12.06 03:22
내야 수비 훈련하는 무키 베츠
내야 수비 훈련하는 무키 베츠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2루수 김하성(28)이 내년엔 '슈퍼스타' 무키 베츠(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빅리그 최고의 2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5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윈터미팅이 열리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현지 취재진과 만나 베츠를 2024시즌 주전 2루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로버츠 감독은 "최근 영입한 제이슨 헤이워드를 우익수로 보내고 베츠를 2루수로 뛰게 하면 타선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베츠는 빅리그 최고의 외야수였다.

2014년부터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많은 인기를 누렸다.

다양한 재능을 가진 베츠는 주포지션인 우익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비 보직을 맡기도 했다.

올해엔 소속팀인 다저스의 내야 문제가 커지자 2루수와 유격수 수비까지 맡았다.

베츠는 내야에서도 안정적인 수비 실력을 펼쳤고, 로버츠 감독은 아예 베츠에게 주전 2루수 자리를 맡기기로 결심했다.

베츠의 보직 변경으로 김하성은 내셔널리그(NL) 최고의 2루수 자리를 놓고 슈퍼스타와 경쟁할 가능성이 커졌다.

골든글러브 수상 후 기자회견하는 김하성
골든글러브 수상 후 기자회견하는 김하성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수상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1.20 [email protected]

사실 김하성이 베츠와 경쟁하는 건 처음이 아니다.

김하성은 올해 유격수, 3루수 등 다양한 수비 보직을 맡았고, 베츠와 함께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 글러브 유틸리티 부문 후보에 올랐다.

아울러 김하성은 베츠를 누르고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황급 장갑을 받았다.

그는 내년에도 베츠와 골드 글러브 2루수 혹은 유틸리티 부문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159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59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189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61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188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187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158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184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87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156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187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76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158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160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