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삼성생명, BNK에 복수의 역전승…배혜윤 18점

여자농구 삼성생명, BNK에 복수의 역전승…배혜윤 18점

링크온 0 137 2023.12.15 03:20
김한별과 대화 나누는 배혜윤(오른쪽)
김한별과 대화 나누는 배혜윤(오른쪽)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부산 BNK에 복수의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생명은 1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BNK와 경기에서 4쿼터 10점 차 열세를 뒤집고 74-69로 이겼다.

3연패를 끊어낸 삼성생명은 5승 6패로 4위, 5연패를 당한 BNK는 3승 10패로 5위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이 최근 당한 3연패의 첫 패는 지난달 29일 BNK에 당한 것이었다.

당시 경기 막판까지 앞서나가던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3초 전 안혜지의 스틸에 이은 레이업에 실점해 58-59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은 반대였다.

전반전에는 시소게임이 펼쳐졌고, 3쿼터부터 BNK가 앞서나갔다.

BNK는 60-54로 앞선 채 맞은 4쿼터 초반 진안과 박성진의 득점으로 10점 차를 만들었다. 두 득점 모두 안혜지가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삼성생명 승리 매조진 김한비
삼성생명 승리 매조진 김한비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생명은 포기하지 않고 추격하더니 신이슬의 득점과 배혜윤, 김한비의 자유투로 순식간에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쿼터 종료 1분 39초에는 강유림이 3점 라인을 밟고 던진 슛으로 68-6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BNK 공격에서 이소희의 3점과 김한별의 슛이 모두 불발된 가운데 삼성생명은 신이슬의 어시스트에 이은 김한비의 레이업으로 70-68, 역전을 이뤄냈다.

진안이 14초를 남기고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놓치면서 삼성생명의 승리가 굳어졌다.

배혜윤과 강유림이 각각 18, 17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막판 자유투 득점을 포함해 알토란같은 8점을 넣은 김한비의 활약도 빛났다.

김한비는 이날 야투, 자유투 성공률 모두 100%를 기록했다.

BNK는 진안이 23점, 안혜지가 12점 12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나 패배에 빛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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