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시니어 US오픈 공동 9위…랑거, 46승으로 최다승 기록

양용은, 시니어 US오픈 공동 9위…랑거, 46승으로 최다승 기록

링크온 0 211 2023.07.04 03:21
시니어 US오픈 최종일 경기에 나선 양용은.
시니어 US오픈 최종일 경기에 나선 양용은.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양용은(51)이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투어인 PGA투어 챔피언스 메이저대회에서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양용은은 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스티븐스 포인트의 센트리월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시니어 US오픈(총상금 4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이븐파 284타를 적어낸 양용은은 알렉스 체카(독일)와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양용은으로서는 이번 시즌 다섯번째 톱10 진입이자 딕스 스포팅 굿즈 오픈 9위에 이어 2연속 톱10 입상이다.

특히 지난 4월 시니어 PGA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올랐던 양용은은 메이저대회에서만 두 번 10위 이내에 올랐다.

작년부터 PGA투어 챔피언스에서 뛰는 양용은은 아직 우승은 없지만 작년 9월 에센션 채리티 준우승 등 8번 톱10에 진입하며 10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벌어 연착륙에 성공했다.

1언더파 70타를 친 최경주는 1타가 모자라 톱10에 진입하지 못하고 11위(1오버파 285타)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확정짓고 포효하는 랑거.
우승을 확정짓고 포효하는 랑거.

[AP=연합뉴스]

나이를 잊은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PGA투어 챔피언스 최고령, 최다승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치웠다.

65세10개월5일의 랑거는 이날 1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77타로 정상에 올랐다.

자신이 가진 PGA투어 챔피언스 최고령 우승 기록을 한 번 더 연장했고 PGA투어 챔피언스 통산 46번째 우승으로 헤일 어윈(45승)을 앞질러 최다승 주인공이 됐다.

PGA투어 챔피언스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도 12승으로 늘렸다.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시니어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랑거는 17년 묵은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도 가볍게 깼다.

종전 기록은 2006년 앨런 도일(미국)이 세운 57세 11개월 14일이었다.

"통산 46승을 시니어 US오픈에서 달성할 줄 몰랐다. 내가 출전한 대회 중에 최고였다. 우승 경쟁을 펼친 선수들도 모두 훌륭했다"는 랑거는 "어머니가 8월이면 100살이 되신다.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은 것 같다. 몇 년 더 현역으로 뛰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2타차 2위에 올랐고, 제리 켈리(미국)가 3타 뒤진 3위를 차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180 황의조, 2일 영국으로 출국…"소속팀 복귀" 축구 2023.07.04 175
36179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3일 축구 2023.07.04 170
36178 '버디 폭격기' 고지우 첫 우승 대회, 올해 시청률 1위 골프 2023.07.04 247
36177 SSG 김원형 감독, KBO 33번째 200승 눈앞…최소 경기 6위 예약 야구 2023.07.04 194
36176 이승엽 두산 감독과 삼성, '추억의 땅' 포항에서 3연전 야구 2023.07.04 200
36175 '샷 한번에 84초' 블랜드, LIV 골프 첫 늑장 플레이 벌타 골프 2023.07.04 253
36174 양키스 분 감독, 주심 판정에 항의하다 또 퇴장…올시즌 5번째 야구 2023.07.04 197
36173 [프로축구2부 청주전적] 충북청주 0-0 성남 축구 2023.07.04 149
36172 프로축구연맹, 구단 감독 공석 시 60일 내 선임 규정 개정 축구 2023.07.04 164
36171 기성용·홍정호·김태환 등 2024년 FA자격 취득 예정 선수 공시 축구 2023.07.04 167
36170 MLB 올스타 로스터 확정…김하성 NL 내야수 출전 불발 야구 2023.07.04 205
36169 [PGA 최종순위] 로켓 모기지 클래식 골프 2023.07.04 177
36168 월드컵 최종 명단 추리는 벨 감독…2007년생 '깜짝 발탁' 있을까 축구 2023.07.04 168
열람중 양용은, 시니어 US오픈 공동 9위…랑거, 46승으로 최다승 기록 골프 2023.07.04 212
36166 프로축구 충남아산,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 아폰자 영입 축구 2023.07.04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