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골프장 저지" 충청권 60개 시민단체 대책위 구성

"대청호 골프장 저지" 충청권 60개 시민단체 대책위 구성

링크온 0 189 2023.06.22 03:24

"국가생태관광지 훼손 불가피…생명버스·서명운동 등 전개"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 동이면 지양리 대청호 인근의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는 대전·세종·충남북 지역 60개 시민·환경단체들이 범유역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구성했다.

대청호 골프장 반대 범유역 대책위 기자회견
대청호 골프장 반대 범유역 대책위 기자회견

[촬영 박병기]

대책위는 21일 옥천군청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골프장 건설을 막기 위한 생명버스 운행과 1만인 서명운동 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골프장 예정지는 환경부 지정 국가생태관광지역의 중심이며 반딧불이 서식지 인근인 데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수리부엉이, 붉은배새매, 해호리기 등이 잇달아 발견된 곳"이라며 생태환경 파괴를 우려했다.

또 "골프장이 기대만큼 경제에 기여하지 않을뿐더러 대청호 수질 오염과 청정환경 훼손으로 오히려 지역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지양리 골프장은 2012년 K개발이 처음 옥천군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뒤 현지 주민 등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흐지부지된 바 있다.

K개발은 최근 이 일대 110만여㎡에 27홀 규모의 대중골프장 건설을 다시 추진하기 위한 제안서를 옥천군에 내고 주민 설명회를 여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는 중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535 [프로야구 중간순위] 21일 야구 2023.06.22 167
35534 롯데 어쩌나…에이스 나균안, 팔꿈치 통증으로 22일 정밀 검진 야구 2023.06.22 187
35533 NBA 하부리그 팀, 여성 단장·여성 감독 동시 기용 농구&배구 2023.06.22 141
열람중 "대청호 골프장 저지" 충청권 60개 시민단체 대책위 구성 골프 2023.06.22 190
35531 '국민타자' 타점 기록 넘은 최형우, 최다 홈런에 다가서는 최정 야구 2023.06.22 181
35530 믿고 쓰는 롯데 출신…kt 이호연 월간 타율 1위 행진 야구 2023.06.22 179
35529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7-4 KIA 야구 2023.06.22 165
35528 누구에겐 특별하고, 누구는 미련 없는…'기념구' 갑론을박(종합) 야구 2023.06.22 168
35527 저변 확대 애먹는 女축구…'열풍' 속 선수 수 10년 전보다 15%↓ 축구 2023.06.22 151
35526 태극마크 다시 품은 정지석 "부상 감수하고 악착같이 뛰겠다" 농구&배구 2023.06.22 130
35525 황인범 뛰는 올림피아코스, 새 사령탑에 마르티네스 낙점 축구 2023.06.22 162
35524 나성범, 두 번째 2군 경기서 홈런…김종국 감독 "내일 9이닝 수비" 야구 2023.06.22 158
35523 [부고] 김효경(중앙일보 스포츠부 기자)씨 부친상 야구 2023.06.22 139
35522 6월 A매치 마친 클린스만호 태극전사, 이제 '거취 변화의 계절' 축구 2023.06.22 139
35521 LPGA 슈퍼루키 장, 메이저대회 조 편성도 '특급 대우' 골프 2023.06.22 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