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맨' 오타니, 첫 출전 무대는 서울 고척돔…김하성과 대결

'다저스맨' 오타니, 첫 출전 무대는 서울 고척돔…김하성과 대결

링크온 0 284 2023.12.11 03:22

다저스-샌디에이고 MLB 2024시즌 개막전 서울 개최 이미 결정

내년 3월 20∼21일 고척돔서 '다저스 오타니' 첫선

김하성과 오타니 (CG)
김하성과 오타니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역대 최고 몸값을 기록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첫 공식 경기 무대는 미국도, 일본도 아닌 한국이다.

오타니의 다저스행으로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개막전이 열리는 서울은 전 세계 야구팬들의 큰 관심을 받게 됐다.

MLB 사무국은 지난 7월 2024 정규리그 개막전을 2024년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서 벌인다고 발표했다.

MLB는 야구의 세계화와 MLB 홍보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개막전을 펼쳐왔는데, 내년엔 서울을 점찍은 것이다.

경기 장소는 추운 날씨에 따라 국내 유일의 돔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이 유력하다. MLB 관계자들은 올여름 고척돔을 찾아 시설을 면밀히 살폈다.

매치업도 일찌감치 결정됐다.

김하성이 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박찬호, 류현진 등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많은 다저스가 내한한다.

'김하성의 금의환향 무대'가 될 것 같았던 MLB 서울 개막전은 오타니의 다저스 입단으로 엄청난 열기를 띠게 됐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뛰다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오타니는 10일 다저스와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9천200억원)의 역대 최고액에 계약했다.

오타니는 다저스 선수들과 함께 내한해 첫 '공식 경기'를 치른다.

다저스-파드리스 2024년 서울서 MLB 공식 개막전
다저스-파드리스 2024년 서울서 MLB 공식 개막전

[MLB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는 고척돔 마운드는 오르지 않을 예정이다.

오타니는 2023시즌 막판 오른쪽 팔꿈치를 다쳐 수술대에 올라 1년 이상의 재활 기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타니는 투수로는 등판하지 않고 지명타자로만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볼거리는 차고 넘친다. 오타니는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인 다르빗슈 유와 일본인 투타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일본 매체들의 취재 열기도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이정후의 행선지 후보로도 꼽힌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주전 외야수 두 명을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한 뒤 새 자원을 찾고 있다. 이정후가 유력한 영입 후보다.

오타니, 이정후, 김하성 등 아시아 최고 선수들의 향연이 서울에서 펼쳐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4760 [표] 프로야구 2023 골든글러브 수상자 명단 야구 2023.12.12 215
44759 여자농구 우리은행, 시즌 10승 선착…신한은행 꺾고 4연승 농구&배구 2023.12.12 146
44758 [골프소식] 임희정, 백혈병 어린이에 2천500만원 기부 골프 2023.12.12 228
44757 골든글러브 참석한 KIA 박찬호 "2등의 품격 보여드리려고 왔다" 야구 2023.12.12 219
44756 프로농구 LG, 현대모비스 잡고 6연승…양홍석 19점 농구&배구 2023.12.12 161
44755 [프로농구 중간순위] 11일 농구&배구 2023.12.12 142
44754 손흥민 10호골·미드필더진 골맛…클린스만 감독 '방긋' 축구 2023.12.12 227
44753 야구 SSG·배구 대한항공, 인천 소외계층 아동 위해 공동 기부 야구 2023.12.12 261
44752 "다저스 합류한 오타니, 베츠·프리먼과 최강 트리오 구축" 야구 2023.12.12 249
44751 K리그 '명장' 김기동, FC서울 지휘봉 잡나…계약 협상 중 축구 2023.12.12 235
44750 [프로농구 중간순위] 10일 농구&배구 2023.12.11 151
44749 '파라오' 살라흐 리버풀 통산 200호골…'EPL 우승 느낌 오네!' 축구 2023.12.11 264
열람중 '다저스맨' 오타니, 첫 출전 무대는 서울 고척돔…김하성과 대결 야구 2023.12.11 285
44747 프로농구 DB, 주전 2명 없이도 정관장 제압(종합) 농구&배구 2023.12.11 155
44746 EPL 울브스, 노팅엄과 1-1 무승부…풀타임 황희찬은 침묵 축구 2023.12.11 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