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타율 0.714' kt 김민혁 "준태 형 배트 빌려 쓴 덕분"

'대타타율 0.714' kt 김민혁 "준태 형 배트 빌려 쓴 덕분"

링크온 0 208 2023.11.12 03:20

PS 앞두고 청백전서 배트 부러져…"김준태 형 좋은 기운이 전해진 듯"

'따라가자'

(수원=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0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3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1사 2, 3루에서 kt 김민혁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3.11.10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t wiz의 외야수 김민혁(27)은 올가을 무서운 타격 실력을 뽐내고 있다.

김민혁은 정규시즌 막판 경기 도중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서 2023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 대타 역할을 맡고 있지만, 출전하는 경기마다 결정적인 안타를 생산하며 팀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김민혁은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PO) 5경기에서 대타로 5차례 등장해 3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타격감각은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KS) 1∼3차전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대타로 4타석에 나와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성적은 9타석 7타수 5안타 2볼넷. 감탄이 절로 나온다.

홈 쇄도하는 김민혁
홈 쇄도하는 김민혁

(수원=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0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3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kt 이호연 타석 때 김민혁이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2023.11.10 [email protected]

김민혁은 11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S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나도 놀랄 정도로 결과가 매우 좋다"라며 "대타로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안타를 쳐서 자신감이 붙었다. 이미 내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햄스트링을 다쳐서 포스트시즌 출전이 불투명했는데, 이강철 감독님이 믿어주시고 계속 활용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라며 "남은 KS에서도 마음을 편하게 먹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김민혁은 맹타 비결에 관해 팀 동료인 포수 김준태 덕분이라고도 했다.

그는 "PO를 앞두고 청백전을 할 때 정규시즌에서 쓰던 배트가 부러져서 기분이 안 좋았다"라며 "이후 준태 형의 배트를 빌려 쓰고 있는데, 준태 형의 기운이 내게 전해진 것 같다. 준태 형 덕분"이라며 웃었다.

마침 김민혁 근처로 지나가던 김준태는 "난 괜찮다. 계속 내 배트로 안타를 만들어달라"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3260 [프로배구 중간순위] 11일 농구&배구 2023.11.12 115
43259 대한항공, KB손보 꺾고 4연승…백업 주포 정한용 '트리플크라운'(종합) 농구&배구 2023.11.12 140
43258 [여자농구 청주전적] KB 63-44 삼성생명 농구&배구 2023.11.12 129
43257 LG,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 1승 남았다…우승확률 94% 야구 2023.11.12 201
43256 "이정후, 토론토 영입 대상 후보…4년 5천600만달러 받을 듯" 야구 2023.11.12 216
열람중 '대타타율 0.714' kt 김민혁 "준태 형 배트 빌려 쓴 덕분" 야구 2023.11.12 209
43254 지소연 120분간 펄펄…수원FC, 4년 만에 WK리그 챔프전 진출 축구 2023.11.12 207
43253 장성우 "알포드·박병호 칠 것 같은 느낌 들어…잘할 것" 야구 2023.11.11 224
43252 첫 한국시리즈 열린 케이티위즈파크…"2경기만 치러서 아쉬워요" 야구 2023.11.11 236
43251 히샤를리송, 사타구니 부상으로 수술…근심 깊어지는 토트넘 축구 2023.11.11 247
43250 현대제철,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 조별리그 2연승 축구 2023.11.11 213
43249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명장' 시메오네 감독과 4년 더 동행 축구 2023.11.11 261
43248 kt 홈구장 수원케이티위즈파크 한국시리즈 첫 매진 야구 2023.11.11 235
43247 염경엽 LG 감독 "이젠 벤자민 공 칠 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야구 2023.11.11 242
43246 1번 타자 중책 맡은 kt 배정대 "출루에 집중…기회 오면 타점도" 야구 2023.11.11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