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타 일본야구 감독 "한국 투수진 강력했다…타선도 무서워"

이바타 일본야구 감독 "한국 투수진 강력했다…타선도 무서워"

링크온 0 245 2023.11.18 03:20

한국은 17일 APBC 2차전 일본전에서 1-2로 패배

경기 지켜보는 일본 이바타 감독
경기 지켜보는 일본 이바타 감독

(도쿄=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 2차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일본의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11.17 [email protected]

(도쿄=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한국과 치른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예선 2차전에 대해 "쉽게 이길 수는 없었다"고 복기했다.

일본은 17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스미다 지히로의 역투를 앞세워 한국을 2-1로 꺾었다.

스미다가 7이닝 동안 공 77개를 던지며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한국은 9회 2사 후 김휘집(키움 히어로즈)의 대타 솔로포로 영패를 면했다.

이바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선취점을 낸 것이 유리하게 작용했다"면서 "아주 접전이었고 (한국을) 쉽게 이길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선발 투수를 비롯해 (투수진이) 강력했다. 영상보다 상당히 어려웠다"면서 "타선의 무서움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국 선발 이의리(KIA)는 6이닝 96구를 던져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오원석(SSG 랜더스)과 최준용(롯데 자이언츠)이 한 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김혜성(키움)이 유일하게 멀티 히트(4타수 2안타)를 쳤다.

이바타 감독은 포수 김형준(NC 다이노스)이 1회 무사 1루와 5회 2사 1루에서 도루를 잡아낸 것을 두고는 "한국 포수의 핸들링과 스로잉이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승리를 이끌어준 스미다를 향해선 "무슨 구종으로든 스트라이크를 잡았다는 점에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피칭을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역투하는 스미다 지히로
역투하는 스미다 지히로

(도쿄=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 2차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7회초 일본 선발 스미다 지히로가 역투하고 있다. 2023.11.17 [email protected]

기자회견에 동석한 스미다는 한국 타선에 대해 "도루로 주자가 (2루에) 나가면 어렵기 때문에 주의했다"며 "기세를 타면 엄청난 타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한 사람, 한 사람 제어하는 식으로 던졌다"고 말했다.

5회 김주원(NC)의 몸에 공을 맞힌 스미다는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었다. 너무 아파하셨는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166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66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196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67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196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196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164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190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97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162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193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82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165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166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