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KB, 하나원큐 돌풍 잠재우고 8연승…공동 선두 복귀

여자농구 KB, 하나원큐 돌풍 잠재우고 8연승…공동 선두 복귀

링크온 0 154 2023.12.14 03:22

강이슬 3점포 5방 포함 26점…박지수 '오늘도 더블더블'

KB의 강이슬과 박지수
KB의 강이슬과 박지수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최근 상승세를 타던 부천 하나원큐를 잡고 8연승을 수확해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KB는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원큐를 72-55로 꺾었다.

최근 8연승을 내달린 KB는 시즌 10승 1패를 기록, 아산 우리은행과 다시 공동 선두에 올랐다.

KB는 이번 시즌 3번째 경기인 11월 15일 우리은행과의 대결에서 71-72로 진 것을 빼곤 한 번도 지지 않고 있다. 우리은행도 11월 27일 KB에만 한 차례 패해 두 팀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나원큐는 최근 연승 행진이 3경기에서 멈췄다.

5승 7패가 된 하나원큐는 순위는 3위를 유지했지만, 4위 용인 삼성생명(4승 6패)과 승차가 없어졌다.

경기 초반엔 팽팽한 양상이었으나 1쿼터 종료를 5분여 남기고 터진 박지수의 시즌 3번째 3점포로 12-8로 앞서 나간 KB가 쿼터를 23-14로 마쳐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엔 박지수가 5개, 베테랑 염윤아가 4개를 잡아낸 것을 비롯해 KB가 리바운드 14개를 기록하며 4개에 그친 하나원큐를 압도, 전반을 마칠 때는 42-29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후반전을 시작하며 이채은과 염윤아가 연속 6득점을 합작해 더 달아난 KB는 3쿼터 종료 2분 35초 전 강이슬의 자유투 2득점으로 59-38을 만들며 20점 차 넘게 도망가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KB는 70-46으로 앞선 4쿼터 종료 6분 10초 전 박지수, 강이슬을 빼고 휴식을 준 것을 시작으로 신예급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서도 여유 있게 경기를 매조졌다.

강이슬이 3점 슛 5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26점을 책임졌고, 박지수는 25분 51초를 뛰며 21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허예은이 8점 10어시스트를 보탰다.

이날 KB는 팀 전체 리바운드 47개로 하나원큐(27개)에 크게 앞섰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가 18개로 상대의 3배에 달했다.

하나원큐에선 10점을 넣은 신지현이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자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158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58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187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60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188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186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157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184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86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155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185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75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157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159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