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호 U-20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첫판서 시리아에 2-1 승리(종합)

이창원호 U-20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첫판서 시리아에 2-1 승리(종합)

링크온 0 36 02.15 03:21
안홍석기자

성신 1골 1도움 맹활약…같은 조 일본은 태국 3-0 완파

선제골 넣고 기뻐하는 성신
선제골 넣고 기뻐하는 성신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13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이창원호' 한국 대표팀이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룽화 문화체육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시리아에 2-1로 이겼다.

성신(부천)이 전반전 선제골을 넣고 팀의 두 번째 골을 돕기까지 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결승골이 된 두 번째 골은 백민규(인천)가 책임졌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2차례나 우승했으나 2012년 이라크 대회 뒤로는 우승 트로피와 연을 맺지 못했다.

결승골 넣은 백민규
결승골 넣은 백민규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회 연속 진출에도 도전한다.

이번 U-20 아시안컵 4강 안에 들면 U-20 월드컵이 열리는 칠레행 티켓을 손에 쥔다.

승점 3을 확보한 한국은 17일 오후 6시 15분 태국과 2차전을 치른다.

이어 20일 오후 4시 일본을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이창원호 태극전사들은 반 박자 빠른 짧은 패스와 속도감 있는 공격 전개로 시리아를 압도해나갔다.

성신이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스로인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이 공을 뒤로 내주자 성신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골대 왼쪽 하단 구석을 찌르는 슈팅을 날려 골문을 열었다.

이창원 감독
이창원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에도 쉴 새 없이 시리아 진영을 몰아치던 한국은 전반 23분 백민규가 성신의 도움을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반대편 골대를 향해 날린 왼발 슈팅으로 한 점을 더 앞서나갔다.

한국은 후반 15분 시리아의 프리킥 세트피스 한 방에 실점했다.

키커로 나선 아나스 다한이 옆으로 공을 내주자 페널티아크 정면의 알랜드 아브디가 오른발 중거리 슛을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찔러넣었다.

이후 시리아가 맹렬하게 공세를 펼쳤다.

한국 선수들은 조금씩 발이 느려지며 공수 간격이 벌어졌고, 전반에 상대를 정신없게 만들던 빠른 패스도 더는 나오지 못했다.

한국은 막판 상대에 측면이 뚫리며 몇 차례 위험한 장면을 노출했으나 실점하지는 않고 경기를 마쳤다.

이어진 같은 조 경기에서는 일본이 태국을 3-0으로 격파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골 득실에서 1점 뒤진 한국은 2위에 자리했다.

전반 14분 이시이 히사쓰구, 전반 33분 이치하라 리온, 후반 24분 사토 류노스케가 연속골을 넣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124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24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141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26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143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138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124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146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38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121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144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42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125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126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