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산양지구 파크골프장 사업, 재추진 끝에 본회의 통과

통영 산양지구 파크골프장 사업, 재추진 끝에 본회의 통과

링크온 0 115 02.20 03:21
이준영기자

시장 친인척 땅 사업 부지 제외·예산 감축 등 수정해 가결

통영시청 전경
통영시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통영=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 통영시가 지난해 추진했다가 무산된 산양지구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이 시의회 문턱을 넘었다.

통영시의회는 19일 열린 제2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가결했다.

이 안은 산양지구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편입 토지 취득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사업은 산양읍 삼덕리 일대 사유지 4만7천643㎡를 매입해 36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짓는 것이 골자다.

총예산 116억원 중 86억원은 토지 보상비로 쓸 계획을 잡았다.

하지만 지난해 시의회 부결로 한 차례 무산된 뒤 시가 지난 4일 다시 안건을 올리면서 재추진됐다.

당시 한 차례 부결 당시 문제 됐던 과도한 지방 재정 투입과 천영기 시장 친인척 땅 특혜 시비에 관한 부분을 해소하지 않고 그대로 재추진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상임위 과정에서 천 시장 친인척 땅을 사업 부지에서 제외하고, 사업비를 105억원으로 줄였다.

또 사업 완료 기간을 2026년에서 2028년으로 늘리고 정부 특별교부세를 더해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로 수정한 뒤 이날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17일 상임위 통과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의를 제기했으나 그대로 가결되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절차적 결함을 문제 삼기도 했다.

향후 예산 확보 과정에서 시의회 협조가 필요해 추가 논란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124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24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140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26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142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137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124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146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37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121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144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42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125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126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137